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모비 제막식 개최

         - 희생경찰관 추모 및 왜곡된 歷史 바로잡는 토대 마련 -

  '동의대사건 순국경찰관 추모비 제막식'이 사건발생 20년만인 지난 10월 13일 오전 11시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서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강희락 경찰청장, 김중확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인근지역 8개 지방경찰청장과 현직 경찰관, 남국현 부산경우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경우들, 순국 경찰관들의 명예회복에 관한 법안을 발의중인 이인기, 전여옥 의원, 정유환 유족대표, 부산지역 기관장, 유족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희생 경찰관들을 추모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제막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비 제막, 부산경찰청장의 식사, 강희락 경찰청장 ·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 허남식 부산시장 · 이인기 의원 · 전여옥 의원의 기념사, 김송심 부산서부경우회장의 헌시 낭독, 헌화 및 분향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강희락 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부산지방청 동백광장 앞에 추모비를 건립하게 되어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동의대 사태를 역사적으로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에 건립된 추모비는 부산 동의대 불법점거 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순국하신 일곱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질서 확립의지를 굳건히 다지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때 늦은 추모비 제막식이지만,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아버지를 잃고,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과 가슴 찢어지는 아픔으로 긴긴 세월을 버티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면서 『이 추모비를 통해서 불법좌익폭력 세력들에게는 “자유민주주의는 폭력을 거부하며, 법치를 거역하는 자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는 냉엄한 진리를 뼈저리게 인식시켜 주고, 순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모든 경찰관과 국민에게 귀감이 되고 한알의 밑알이 되어 자유민주주의가 활짝 꽃 피울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우리 경우회는 지난 2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보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동의대 사태에 대한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여 그 진상을 온 천하에 밝히는 것은 물론 100만명 서명운동이 끝나는 대로 국회에 관련 법개정을 촉구하는 청원을 제출하고, 일곱 분 영웅들의 거룩한 뜻을 계승하고 기릴 여러가지 추모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우회 홈페이지 공지사항란 기념사 전문 참조)

   한편, 김중확 부산경찰청장도 식사를 통해 이 자리가 순국하신 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고귀하고 값진 희생정신을 교훈으로 가슴깊이 새기는 한편, 법질서 확립을 위해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을 다짐하는 엄숙하고 경건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했고,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이인기 의원과 전여옥 의원도 동의대 사태의 역사왜곡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에 앞장설 방침임을 밝혔다.

    이번에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 만들어진 순직 경찰관들 추모비는 가로세로 각 1m가량 되는 검은 대리석 7개가 경찰의 심볼인 참수리의 날개를 부채꼴 모양으로 펼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각 대리석에는 공모에 당선된 김송심 부산서부경우회장의 순직 경찰관 추모시가 새겨져 있다.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부산경우회 회장단과 오찬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