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성황

  제 6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지난 10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 정부 주요 인사, 어청수 경찰청장,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역대 치안총수, 내외귀빈, 전∙현직 경찰관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정부는 치안질서 확립에 공이 많은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 등 유공경찰관 212명과 주민만족도, 혁신 추진실적 등 기관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남경찰청, 서울마포서, 서울 3기동단 36중대, 서울관악서 방범순찰대, 전남 제716 전투경찰대 등 5개 우수경찰관서에 훈ㆍ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예순 세번째 경찰의 날을 맞는 전국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국민의 경찰, 선진경찰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경찰이 국민으로 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재태 경우회장도 이어진 기념 리셉션 축사를 통해 경찰이『금년 여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불법폭력시위를 진압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건국 구국 호국의 경찰정신을 계승한 위업으로 우리 경찰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치하하고, 『제 6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선진일류 경찰로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하단 전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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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오늘은 창경 63주년이 되는 경축의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전국에서 국기수호와 민생 안정에 여념이 없는 경찰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병상에서 투병중인 경찰관과 전·의경 여러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경찰의 역사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쌓아올린 역사이기에 더욱 값지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금년 여름은 불순폭력세력들에 의해서 서울 한복판이 점거당하고 무법천지가 되어 나라전체가 흔들리고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위협을 받아야 했습니다.

- 이 위기를 총칼을 든 군인들이 시위대를 진압할 수 있었겠습니까!

- 당리당략과 당쟁에 세월 가는 줄 모르는 정치세력들이 이를 해결 할 수 있겠습니까!

- 아니면 편향된 목소리를 내는 종교계나 시민 단체들이 시위대를 해산시킬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 경찰은 4개월여 동안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서 밤낮없이 밀어 붙이는 폭력시위에 맞서 600여명의 부상자를 내며 종교계 등으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불순폭력세력들을 진압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역시 우리 경찰은 체제수호의 마지막 보루임을 당당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건국-구국-호국」의 경찰정신을 계승한 위업으로 우리 경찰 사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

  우리 후배 경찰관들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마음과, 격려와 사랑의 마음을 이 자리에 마련된 모든 잔에 가득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비롯한 모든 지휘관과 전국의 경찰관, 전·의경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큰 용기와 능력과, 지혜가 충만하고 또한 우리경찰이 선진일류경찰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큰 발전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