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8월 10일 오전 10시 성남시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이로써, 지난 4월 대구 수성, 5월 인천 서부, 7월 강원 속초에 이어 4번째 귀감 사례로 자리잡게 된 가운데,
해당 지역회인 분당 경우회, 성남수정 경우회, 성남중원 경우회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은 물론, 다른 지역회 단위의 조례 제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제정된 성남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온 박광순 성남시의원(윤리특별위원장, 전 분당경찰서장)은 『대한민국의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온 재향경우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보의식과 질서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제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성남시 재향경우의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사업을 정함으로써 재향 경우의 자긍심과 주민의 안전 및 공공질서 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주민은 국가의 안녕질서 및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 치안활동 임무를 완수한 재향경우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성남시의 선양시책에 협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장은 「재향경우회와 관련된 각종 기념일에 국가 공헌 또는 공익활동 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 불우회원 및 유가족 위문ㆍ격려, 그 밖에 재향경우의 긍지와 자부심 고취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해 예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장은 「경우회가 추진하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 공헌한 경우회 회원의 예우 또는 추모ㆍ기념하는 사업 ►지역 치안 협력 및 지원 사업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호국정신의 함양 및 고취를 위한 사업 ►전적지 및 안보시설 등 안보현장 순례사업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활동을 위한 각종 사업 ►그 밖에 시장이 재향경우회의 육성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 제정에 동분서주해 왔던, 염덕길 분당 경우회장은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치안협력, 호국정신 함양 및 고취사업 등에 더욱 주력하는 등 조직의 정체성에 걸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