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警友들, 봉사활동으로 받은 교통비 절약해 장학기금 기탁

- 1억원 보다 값진 십시일반 134만원 정성으로 전달 -

『전현직 경우자녀들을 이 나라의 동량으로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의 警友 134명이 지난해 겨울 차가운 영하의 날씨 속에서 봉사활동으로 받은 약간의 교통비를 절약,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경우장학기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오전 김기영 서울 경우회장이 이러한 뜻을 중앙회에 전해 왔고, 오후 3시 30분경 박노천 서울 경우회 산하 지역회 사무국장 간사, 이천구 서울 경우회 총무부장 등이 중앙회 배성수 사무총장과 김용인 장학회 총무이사를 방문해 1억원 보다 값진 134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경우회 산하 지역회 70 -80대 고령의 警友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참여자들은 지난 9월부터 전문성과 역량을 살려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청소년 선도 상담, 기타 사회적 봉사 활동을 주로 펼치고 있는데, 학교폭력 및 학교 주변 범죄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77년 설립된 이래 금년에 창설 38주년을 맞게 되는 경우장학회는 지난 2월에도 164명에게 1억 6천 4백만원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뜻있는 警友들의 기금 출연에 힘입어 지금까지 1,570명의 모범 학생들에게 총 13억 8천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 참여 警友들이 기탁한 134만원은 1억원 보다 더욱 값지고 고귀한 금원으로 경우장학사에 기록될 만한 귀감 사례』라면서 『기탁자들의 뜻을 받들어 장학회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진설명 : 1.장학기금 전달 장면  2.기념촬영  3. 4. 사회공헌사업 참여 경우들의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