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률로 奉仕
- 警友가족 이종구씨, 무궁화악단과 불우시설 등 위문 -
警友가족의 한사람으로서 기능경우회원들과 함께 연주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주면 기능경우회장의 주선으로 매주 수요일이면 기능경우회에 나와 ‘유포니움’이란 악기를 통해 警友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구씨(67세)
그의 부친은 故 이봉순 警友로 지난 60년대에 경찰순찰대에 근무하면서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범 고재봉(지난 1960년 강원도 인제에서 일가족 6명을 도끼로 무참히 살해)을 검거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편, 아들 이종구씨 역시 지난 1965년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지난 73년부터 83년까지 은광여고 밴드팀을 만들어 전국 순회활동을 하는가 하면, 84년부터 2001년까지는 현대건설 밴드감독으로, 84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내 악대들의 연합인 음악교사팀을 창단해 고문으로 재직하기도 했고, 2001년부터 2012년까지는 직장인 밴드인 ‘올 프랜드 앙상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한 실력파다.
이 씨는 기능경우회에 나와서는 악단의 일원으로서 2년째 양로원,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음악을 통해 삶에 지친 이 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활력을 찾아 주고 있어 고마움을 사고 있다.
『이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씨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름다운 음률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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